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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국내주식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 -30% 하한가, 전쟁공포에 거래정지되다...

뭉구토픽 2022. 3. 7.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 -30% 하한가, 전쟁공포에 거래정지되다...

 안녕하세요. 뭉구토픽의 뭉구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많은 상장지수펀드인 ETF 중 KINDEX 러시아MSCI(합성)이 폭락하다 못해 결국 거래정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당연하게도 수많은 국내 ETF 상품 중 KINDEX 러시아MSCI(합성)은 러시아에 투자하는 유일한 ETF 상품이며 설상가상으로 MSCI 측은 공식 보도를 통해 모든 지수에서 러시아 주식 가격을 0.0001달러로 적용하겠다고 밝힌 이유도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확실시되기 전에도 불안함으로 주가가 조금씩 빠지긴 했어도 3만원 초중반대를 유지했지만 전쟁이 발발된 후 주가가 크게 70% 가까이 하락하여 주당 가격이 1만원에 거래되었는데요.

 우리나라의 한국투자신탁운용사가 운용 중인 러시아의 ETF는 실제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 아닌 기초지수 성과를 교환하는 장외파생상품 일명 SWAP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MSCI,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지수 산출기간에 따라 상장폐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금융의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보유량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순매수량을 보면 계속 구매를 안 해오다가 2월 21일 3,555주를 구매 후 다음날 바로 801주를 매매하여 2,754주를 보유하고 있고, 기관 역시 엄청난 물량을 매도하였습니다.

 

 금감원의 공정공시를 보면 3월 4일부터 투자에 유의하라는 안내를 공시하였습니다. 내용을 확인해보면 괴리율이 증가하고 있어 시장 안정을 위해 거래정지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결국 3월 4일 증가되는 괴리율로 인해 시장 안정을 위하여 3월 7일부터 KINDEX 러시아MSCI(합성)를 거래 정지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위 상품은 iNAV가 기초지수와 원화 대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의 환율 변동에 연동되어 제공되는 상품인데 지수 변동률 방식으로 산출되는 KINDEX 러시아MSCI(합성)은 러시아 모스크바 거래소의 휴장 전 러시아 주식의 최근 종가를 기반으로 원화와 대비하는 루블화의 환율 변동분을 반영하여 산출됩니다.

 이로 인해 iNAV가 현재 기준의 해외상장 러시아 관련 주식 및 금융상품의 가치가 최대 수준으로 하락되어 평가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괴리율의 증가에 따른 투자유의 종목을 지정한 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되면서 규정 범위를 초과한 괴리율이 지속되어 거래정지 결정을 내리게 된듯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다양한 커뮤니티들을 확인해보면 이상하다 못해 광기에 가득 차 추격매수를 조장하거나 옹호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는데요. 다양한 곳에서 투자 자재해달라고 하는 와중에도 이러한 추격매수 행위는 투자가 아닌 투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벌써 보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언론과 다양한 매체에서 두 나라의 싸움은 일방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예상했는데요. 그 예상일이 길어지고 많은 나라들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적 압박을 가하며 두 나라의 전쟁의 결과가 그 누구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약 없는 전쟁이라는 이러한 악재 중에 악재가 있는 러시아 주식시장에 손을 대는 것은 정말 무모한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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