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4분기 실적 발표 카카오 주가전망

국내주식, 4분기 실적 발표 카카오 주가전망

 안녕하세요. 뭉구토픽의 뭉구입니다.

 카카오가 4분기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그동안 쪼개기 상장과 물적분할 등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카카오였는데 이번 실적 발표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며 이때까지의 논란들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하락세였던 주가가 5% 상승하였습니다.

 최근까지 카카오는 다양한 내부사업들을 물적 분할하여 IPO를 진행시켰고, 이를 통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끌어모은 카카오는 이제는 실속 없이 허울만 좋다는 불명예를 안으면서 연일 주가는 곤두박질첬습니다.

 이러한 요인은 지난해 일어났던 카카오페이 먹튀사건으로 유명한 경영진의 단체 스톡옵션 매각 이슈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자신의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자유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상장한 지 한 달도 안돼서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CEO까지 단체로 스톡옵션을 매각하는 행위는 충분히 주가를 떨어트리는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카카오가 처음부터 이러한 상황에 처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카카오에 대한 기대는 정말 뜨겁다 못해 폭발적이었는데요. 그 증거로 카카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의 수가 작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200만이 넘은 국민주로 등극하였습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핵심사업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를 쪼개기 상장하여 기존 주주들의 주주권 침해 등 논란을 일으켰고, 연이어 카카오페이의 8인 스톡옵션 매각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약 25만원까지 치솟았던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11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카카오의 국내, 해외 자회사는 총 174개사로 집계됩니다. 카카오는 지금까지 수많은 인수와 합병 절차인 M&A를 통해 화사를 성장시켜왔으며 다양한 기대 심리로 인해 그 몸집을 거대하게 부풀려왔으며, 이러한 방식은 대체로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되어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모습입니다.

 만약 수많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고 있는 미국의 애플이 사업의 일부를 카카오처럼 쪼개기 상장하였다면 지금의 주가가 형성될 수 있었을까요?

 국내 기업 중 카카오의 경쟁사라 할 수 있는 기업은 네이버를 들 수 있습니다. 네이버 또한 카카오와 비슷하게 기업집단에 속한 계열회사는 약 70여개가 됩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 상장되어있는 회사는 네이버 하나로 다양한 자회사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네이버를 보유하는 방법뿐입니다.

 지금까지 부정적인 상황들을 카카오 또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로 인해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들을 진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과 배당 정책 등을 펼치고 있으며 배당 같은 경우는 재무제표 기준으로 앞으로 약 3년간 FCF를 통해 5% 정도를 주주들에게 배당하고, 약 3,000억원 정도의 자사주를 소각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카카오의 구원투수라 불리는 남궁훈 대표 예정자 역시 카카오 주가가 15만원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을 받겠다고 하는 책임경영의 의지를 드러내는 등 주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어느 정도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실적발표

카카오 4분기 실적요약
▶매출 1조 7,852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
▶영업이익률 6.1%

 카카오의 이번 4분기 실적 요약을 확인해보면 플랫폼 부문에서 주요 매출이 나왔습니다. 플랫폼 부문은 전체에서 약 1조 48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모빌리티와 페이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플랫폼 기타 부문의 증감률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게임 또한 YoY 97%의 높은 증감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은 오딘은 지난해 연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한 효자 상품으로써 현재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카카오의 2021년 연간 실적을 확인해보면 매출은 48% 증가된 6조 1,361억원을 기록하며 그 덩치를 거대하게 키우고 있는데요. 영업이익 역시 31% 증가된 5,969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률 역시 9.7%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YoY 대비 31% 증가하였으나 영업비용 또한 50%가 증가돼 실질상 -1.2%pt를 기록하였습니다.

 

카카오 주가

  카카오의 주가는 현재 지난해 최고가였던 173,000원과 비교하면 약 50%나 하락된 수치입니다. 매물 분포도를 보시면 12 ~ 15만원 사이에 50%넘는 주가가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정말 암담한 주가이지만 남궁훈 대표 예정자의 책임경영 의지 등 카카오의 하락된 주가 회복에 대한 의지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인 오딘의 흥행으로 많은 분들이 이 흥행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 역시 어느 정도 상승하였는데요. 하지만 게임주들 역시 현재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원인을 카카오게임즈가 발 빠르게 해결 방안을 모색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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