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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생활정보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빠질수없는 커피의 유래

뭉구토픽 2021. 3. 16.

바쁜 일상의 잠깐의 여유 커피한잔

바쁜 현대인의 영원한 동반자 '커피의 유래'

커피가 어떻게 어디서,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그 유래에 대해서는 크게 이슬람 사제 오마르에서부터 유래되었다는 설과,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에서 유래되었다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에티오피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더 정설로 인정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주로 종교의식이나 약제로 이용됐던 커피가 본격적인 음료로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이슬람 문화권에 의해서였습니다. 술을 마실수 없었던 이슬람교도들은 대체제로 술 대신 커피를 마시며 커피를 '이슬람의 와인'으로 지칭했습니다.

이슬람 사제 '셰이크 오마르'

이슬람 사제 셰이크 오마르...

커피가 아라비아 이슬람 사제인 셰이크 오마르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로, 칼디 유래설보다 늦은 약 1258년경의 전설입니다. '셰이크 오마르'는 이슬람교의 일파인 수피교의 사제로서, 기도와 약으로 사람들의 병을 고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예멘의 모카에 이른 '셰이크 오마르'는 그곳에서 원인 모를 병에 걸린 모카 왕의 딸을 치료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공주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이 일로 왕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예멘의 모카에서 추방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오마르는 사막으로 유배를 떠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우연히 발견할 빨간 열매가 바로 커피였습니다. 오마르는 이 열매를 먹은 뒤 몸에 생기가 돌고 피로가 말끔하게 가시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후 오마르는 이 열매로 많은 병자들을 치료하게 되었고, 그 공으로 면죄를 받아 모카로 다시 돌아와 커피를 널리 알렸다고 전해집니다.

 

칼디 유래설

염소를 치며 살고있던 '칼디'

커피의 유래에 대해 전해지는 가장 유력한 설은 에티오피아 산악지대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6~7세기경 에티오피아 아비시니아 지방에 '칼디'라는 소년이 염소를 치며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칼디'는 염소들이 작은 나무에 달려 있는 빨간 열매를 먹은 뒤 흥분하여 뛰어다니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이 모습이 신기했던 '칼디'는 그 열매를 먹어보았는데, 왠지 모르게 활력이 솟구치고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칼디'는 이 신기한 사실을 인근 수도원의 수도사들에게 알렸으나, 수도사들은 이 열매가 악마의 것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생각에 불 속에 던져 태워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던져버린 열매가 불에 타면서 향기로운 냄새를 내기 시작했고 이에 수도사들은 불에 타다 남은 열매를 모아 살펴본 결과 향기로운 커피음료를 만드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도승들은 이 음료를 먹어보았는데 이 음료가 잠을 쫓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사원의 수도사들은 밤에 기도를 할 때 졸지 않기 위해 지금의 커피인 이 음료를 마시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의 '커피'라는 단어의 어원

'커피' 단어의 어원

커피의 식물 학명은 카파로 부르고 영어로 coffe, 이탈리아어로 caffe, 독일어로 kaffee, 프랑스어로 cafe, 일본어로는 コ-ヒ-라고 부릅니다. 이와 같은 커피의 어원에 대해서는 커피가 처음 발견되었다는 에티오피아의 지명 카파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힘, 강함'을 뜻하는 아랍어 카와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전해집니다.

 

에티오피아의 카파(kappa)와 아랍어의 카와(kahwa)

에티오피아의 지명 '카파'

에티오피아의 카파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는 카파가 에티오피아의 지명인 동시에, 힘과 정열을 뜻하는 희랍어 카웨(kaweh)와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이 아라비아로 전파되면서 카화(gahwa)로 불려졌고, 이후 유럽에서는 카페(cafe)로 불려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카와(kahwa)와 관련된 학설은 아랍에서 기운을 돋우는 커피의 효능을 나타내는 뜻을 지닌 카와(kahwa)로 불려지다가 술(wine)을 뜻하는 카와(Qahwa)가 되었다는 것이고, 카와(kahwa)가 오스만제국에서는 카흐베(kahve)로 불렸으며, 이후 유럽 각지로 전파되면서 카페(cafe)로 불려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말들은 커피의 전파에 따라 터키 kahve, 이탈리어 caffe를 경유해, 유럽권인 프랑스 cafe, 독일 kaffee, 미국 coffee 등 세계 각지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커피'

서양에서 들어온 탕 '양탕국'

우리말의 커피는 영문식 표기 coffee를 빌려쓴 외래어입니다. 이 커피라는 단어는 영국에서 1650년경 블런트경이 coffee라고 부른 것을 시작하여 미국을 통해 대한민국에 전해지게 되었는데요.

커피가 한국에 처음 알려질 당시에는 영문표기를 발음에 부합하는 다른 문자를 빌려써 '가배'라고 하거나, 빛깔과 맛이 탕약과 비슷하다 하여 '양탕국' 등으로 불렸습니다. 가배라는 말은 고위층에서 주로 사용되었고, 평민층에서는 가비차 또는 양탕국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다 이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가배차라는 말은 사라지고, 미군의 영향으로 커피라는 외래어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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