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formation/생활정보

돌잡이 유래와 돌잡이용품 의미를 알아보아요

뭉구토픽 2021. 3. 10.
무사히 한 해를 넘긴 아이를 축하하기 위해 했던 '돌잔치'

돌잔치

과거에는 환경적 요인과 위생들이 좋지 못하였고, 의학이 발달되지 못해 현제는 아무것도 아닌 병을 앓고 치료를 하지 못해 대부분의 어린아이들이 태어나서 한 해를 잘 넘기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해를 무사히 넘긴 아이를 기념해 주는 의미인 '돌잔치'를 치렀다고 합니다.

과거 문헌인 '국조보감'에 따르면 '정조 15년 6월조에 원자의 돌날 온갖 장난감을 담은 소반을 집복헌에 차려놓고 대신과 경재에게 들어와 보도록 명하였다. 여러 신하들이 다 축하의 말을 하고, 신하들로부터 서리, 하예, 군졸, 거리의 백성들에게까지 떡을 내렸고, 특별히 조관과 사서인으로서 유배 이하에 해당되는 죄를 지은 사람의 죄명을 씻어주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정조실록' 등 많은 문헌에서도 고주(孤周), 수반(邈盤), 시수(試邈) 등의 말이 기록되어있는데 모두 돌을 뜻한 말로서 돌잔치의 유래가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장래를 점치는 '돌잡이'

돌잡이

여러 가지 물건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잡게 하여 아기의 장래를 점쳤던 '돌잡이'

과거에는 지금처럼 크게 잔치를 벌였다기보다는 아기의 돌을 맞은 집에서 간단하게 상을 차리고 그 앞에 여러 물건을 두고 아이한테 두 번 물건을 고르게 해 잡은 것에 의미를 붙여 아이의 수명, 장래, 재복 등을 점쳤던 것이 지금의 돌잡이가 되었습니다.

'돌잡이'의 물건은 여러 가지를 둘 수 있으며 아이의 성별에 따라 두는 물건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남자아이는 활, 칼 등 벼슬에 관한 물건들이 놓였고, 여자아이는 바늘, 인두, 가위와 같은 살림이나 손재주와 같은 물건들이 놓여있었습니다. 지금은 물건이 성별에 나뉘지 않았지만 남녀의 역할이 극명하게 나뉘었던 과거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돌잡이용품 의미

실, 국수

실, 국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대추

대추

자손의 번성을 의미합니다.

 

유복하고 부유한 재력가를 의미합니다.

튼튼하고, 복을 많이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를 많이 모은 부자를 의미합니다. 요즘은 돈뿐만 아니라 카드나, 달러 같은 외화를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활, 장난감총

활, 총, 화살

과거에는 무인을 의미했으며, 현제는 직업군인이나 경찰관을 의미합니다.

 

음식 솜씨가 좋은 요리사를 의미합니다.

 

자, 바늘

자, 바늘

손재주가 뛰어날 사람을 의미합니다.

 

책, 먹, 벼루, 붓, 종이, 연필, 공책

책, 먹, 벼루, 붓, 종이, 연필, 공책

글을 쓰는 작가나, 공부를 잘해 박사나 학자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필기구들은 교사나 교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청진기, 약통, 주사기

청진기, 약통, 주사기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인을 의미합니다.

 

마이크

마이크

연예인, 방송기자, 가수, 아나운서 등 목소리나 말이 유창한 직업들을 의미합니다.

 

법봉

법봉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을 의미합니다.

그 외에도

 

계산기

금융업에 종사하는 직업을 의미합니다.

각종 스포츠 용품

운동선수를 의미합니다.

사과

먹을 복이 많을 것을 의미합니다.

컴퓨터 마우스

컴퓨터를 잘 다루는 IT 직업을 의미합니다.

카메라

영화감독, 사진작가 등 예술 분야의 직업을 의미합니다.

장난감 자동차

카레이서, 버스기사, 택시기사 등 운송업을 하는 직업을 의미합니다.

망치

목수 등 건축가를 의미합니다.

게임기

프로게이머를 의미합니다.

바둑판, 보드게임

바둑기사, 장기기사를 의미합니다.

화투 등 게임카드

카지노딜러를 의미합니다.

대본

배우, 성우, 스턴트맨 같은 대본을 보면 연기를 하는 직업을 의미합니다.

장난감 배

선장, 선원 등 배와 관련된 직업을 의미합니다.

 

위와 같은 무수한 의미들이 있습니다. 시대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돌잡이 품목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현대에는 아이가 잡았으면 좋겠다는 물건들을 개인적인 좋은 의미를 붙여 올라오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 잘 먹고 잘 살기를 기원했던 과거에는 쌀과 실이 가장 인기가 있었지만 요즘은 청진기나 법봉, 연필과 같이 사회적 지휘를 인정받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직업군들의 물건들을 아이 앞에 가까이 두기도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