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안녕하세요. 뭉구토픽의 뭉구입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고 약 일주일이 지난 지금, 긴 설 연휴를 끝내고 열린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700선으로 설 연휴 직전 대비 약 1.6% 상승하였습니다.

 오늘은 금년도 2월의 대형 공모주인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 포스팅해보려하는데요. 큰 기대를 했던 만큼 수요예측 결과를 분석해보고, 이후 대응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요예측은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총 2일간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은 보시는 것처럼 100대 1이라는 말도 안 되는 수치로 참패를 하였습니다.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의 100대 1이라는 수치는 전년도 대형 공모주들과 비교해보더라도 최하위권에 속하는 수치인데요. 이러한 결과는 기관들이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할 의지가 없었다고 보입니다.

 2020년도 IPO 대형 공모주 중 이번 현대엔지니어링과 비슷하게 수요예측에서 처참한 결과를 보여줬던 곳은 크래프톤이었으며, 크래프톤도 수요예측은 234대 1인 것을 보면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은 정말 역대급 참패라고 보입니다.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희망 범위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희망 가격은 5만7,900원에서 7만5,700원이었는데요. 이번 수요예측을 확인해보면 거의 모든 기관들이 최하단 금액인 5만7,900원에 호의적인 반응을보여 이번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가가 5만7,900원 혹은 그보다 적은 금액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최하단인 5만7900원으로 확정될 시 예상되는 시총은 약 4조 6300억원으로 대형 건설주 중 삼성엔지니어링이나 현대건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IPO에서 엘지에너지솔루션 다음으로 대형 공모주로 평가되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요예측에서 이렇게 처참한 평가를 받게 된 첫 번째 이유로 이번 공모주 물량의 75%가 구주매출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구주매출이란 기업이 상장될 때 대주주 혹은 기존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파는 물량을 말합니다. 이러한 구주매출은 기업의 발전용도 등으로 사용되는 다른 공모주의 물량과는 목적이 달라 투자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구주매출은 수요예측의 결과가 나오기 이전부터 저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그 위험성에 대해 알려왔는데요. 더군다나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 그룹이 이번 IPO를 통해 회수된 투자금으로 경영권 유지 및 주식 매입을 한다는 얘기가 다양한 언론을 통해 알려졌기에 더욱 기관 및 개인들이 투자에 대해 선뜻 나서지 못했다고 보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건설주의 부진한 흐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HDC현대산업개발의 붕괴사고 이후 주식시장에서 건설주의 흐름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다는 점 또한 투자매력을 낮게 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경기 불안 등으로 인한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의 위축입니다. 국내를 비롯한 현재의 주식시장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장기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큰 흥행을 보여준 엘지에너지솔루션 역시 힘을 못쓰고 있는 것을 보면,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이러한 원인이 작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참패로 인해 향후 공모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상해보려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수요예측을 보고 IPO를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아니면 강행할 수 있다고 예상하였는데요. 이러한 것들을 예상해보자면 만약 현대엔지니어링이 IPO를 강행한다면 현재 공모가에서 대폭 하락된 금액으로 상장될 가능성이 크게 보입니다.

 반대로 지금처럼 낮은 공모가로 굳이 내놓을 이유가 없어 보이기에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의 IPO 연기 혹은 철회는 현재로선 가장 큰 가능성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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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참패에 대해 분석해보았는데요. 엘지에너지솔루션 다음으로 찾아온 대형 공모주의 참패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는 전체중 75%가 구주매출이였던 만큼 상장이 되었다하더라도 큰위험이 따랐으며 현재 주식시장의 건설주의 입지가 안좋은것을 보면 이번 수요예측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참고하면 좋은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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