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5월 비트코인 폭락 (feat. 일론머스크, 도지코인)

일론 머스크 트윗 한 줄에 일희일비하는 코인들...

지난주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 가상화폐 시장의 가격은 순식간에 폭등 하기도 폭락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테슬라는 화석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한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였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큰 패닉에 빠져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0%선이 무너지기도 하였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란?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점유율

 

도지코인 이후로 급부상한 '밈코인'의 위험성이 드러난 한 주이기도 했습니다.

진도지, 시바이누 등 도지 유행에 편승하여 강아지를 테마로 한 밈 코인이 급부상하였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마케팅 수단으로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의 지갑에 자신들의 코인을 보내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했으나 비탈릭은 자신에 지갑에 들어온 코인을 대량 처분해 기부로 대응하여 시장에서 현금화되는 과정에서 시바이누의 가격은 38%가량 폭락하였습니다.

 

2021년 5월 1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암호화폐 시장은 대체로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장중 5천 130만원 선까지 하락하였으며 이후 회복과 하락을 반복하여 불안정한 시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거래소의 김치 프리미엄은 평균 9%선을 유지하고 있고,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38%대를 점유 중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론 머스크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매각할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머스크는 5월 16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지금의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다음 분기 큰 코 다치게 될 것'이라고 남긴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고 댓글을 달았으며 이전 트윗에서는 '비트코인은 일부 대규모 채굴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다, 사실상 고도로 중앙 집중화된 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5월 13일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일시 중지한다. 다만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팔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던 내용을 빠르게 번복하는 내용으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도지 코인에는 우호적인, 일론 머스크

지난주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과소비를 이유로 테슬라 결제를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후 도지코인에 대해 수수료와 처리속도 등이 개선될 경우 테슬라 자동차 구매 결제에 이용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머스크의 이와 같은 행동은 한 트위터 사용자가 '머스크는 도지 코인을 선택했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보다 여러 면에서 더 좋기 때문이다'라고 쓴 트윗을 리트윗 하면서 나온 것입니다.

또 다른 트위터 유저 역시 머스크에게 '왜 새로운 코인을 만들지 않는가?'라고 묻자, 그는 '도지코인이 성능 개선을 할 수 없을 경우에만, 다른 것을 창조한다는 것은 매우 골치 아픈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머스크는 지난 2019년부터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접촉, 개발 지원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지코인 개발팀 로스 니콜은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개발자들에게 접근하여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으며, 2019년부터 머스크와 개발자들이 이야기를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니콜은 덧붙여 '머스크는 더 많은 트랜젝션을 처리하도록 개발자들을 독려했고, 상당한 지원과 자문을 투입했으나 자금 지원은 정중히 거절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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