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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가상화폐

디지털화폐,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는 무엇일까? 의미와 유례에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뭉구토픽 2021. 3. 9.

대표적인 '비트코인'

가장 친숙한 이름의 디지털화폐 '비트코인'

가장 친숙한 이름의 디지털화폐인 '비트코인'. 1990년대 전자상거래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대표적인 1998년에 등장한 '페이팰'처럼 온라인 상의 결제수단이 필요해졌습니다. 이후 종이돈이나 동전 혹은 금, 은 같은 실물이 아닌 디지털 기반의 결제수단을 통틀어 디지털화폐로 부르게 됐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등장으로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열리게 되며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커뮤니티가 우후죽순 생겨 같은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끼리 통용되는 결제수단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싸이월드의 '도토리' 그리고 온라인게임이 SNS와 만나자 같은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끼리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결제수단은 더욱 필요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처음 가상화폐란 용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대안화폐들

디지털화폐, 가상화폐,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과 같은 무수히 많은 대안화폐들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길 반복하며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전자화폐 혹은 디지털화폐라고 불리더니 가상화폐라고도 불리고 최근엔 암호화폐라는 말로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영어로는 virtual currency 또는 virtual money라고 불리는 가상화폐. 우리가 사용하는 기본적인 화폐인 지폐나 동전과 같은 실물은 없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특정한 가상공간(virtual community)에서 전자적 형태로 사용되는 디지털 화폐 또는 전자화폐를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가상자산 혹은 디지털 자산으로 불리기도 하는 암호화폐는 가상화폐의 일종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 재무부나 유럽 중앙은행의 가상화폐 정의를 엄격하게 적용하게 된다면 가상화폐라고 부를 수 있는 암호화폐는 거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에서는 암호화폐를 가상화폐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하네요.

 

가상화폐와 암호화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미국 행정기간인 재무부와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은행감독청에 따르면, 가상화폐란 정부에 의해 통제받지 않는 디지털 화폐의 일종으로 가상화폐를 개발한 개발자가 발행 및 관리하며 지정된 가상 커뮤니티에서만 사용되는 결제 수단을 말하게 됩니다. 이 내용에 따르면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가상화폐이면서 디지털화폐가 되겠네요.

하지만 현제 상당수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받고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디지털화폐이기는 하면서 가상화폐는 아니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개발자가 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발행 측면에서 보자면 대다수의 암호화폐는 가상화폐가 아니게 됩니다.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일부 환경에서는 화폐처럼 작동하지만 진짜 화폐의 모든 특성을 갖추고 있지는 못한 교환 수단' 이란 뜻으로 가상화폐라는 말을 쓰고 있으며, 전자상품권이나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되는 네이버 페이, 카카오페이 등 가상공간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온라인 지급 결제 수단을 제외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를 가리킬 때는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의 가상화폐와는 다른 '비트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가상화폐들과는 많은 것이 다른 디지털화폐입니다. 이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 집권화된 주체가 없으며, 참여자 모두가 공동 관리자가 됩니다. 신규 발행도 중앙은행이나 발행기관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며 기존에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채굴될 뿐이고 채굴할 수 있는 총량도 정해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큰 차이는 가상공간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미 다양한 나라들과 협약하여 일상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가 처음 등장해 전국적으로 약 1500대가 설치되었습니다. 금융 거래에 주로 활용돼는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의료,통신 기록 관리는 물론 복권 발행, 심지어 투표에까지 활용되 날이 멀지 않았네요.

마지막 차이로 '블록체인'이라는 암호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암호화폐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는데요. 이미 해외 언론과 커뮤니티에선 암호화폐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을 가상화폐로만 단정 지어 부르게 되는 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과 같은 용품들을 전화기, 시계일 뿐이라고 여기는 것만큼 시대에 뒤쳐지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 글의 정보는 코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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